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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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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11-10-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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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성장치료의 적기
 
겨울은 만물이 안으로 갈무리하는 계절입니다. 안으로 갈무리한다는 뜻은 단순히 움츠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응축하는 기운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용수철도 많이 눌러 둘수록 높이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을 용수철(Spring)이라고 하고, 겨울은 용수철을 눌러 두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안으로 강하게 응축시키는 힘을 내는 것을 정(精)이라고 하고, 정은 골수와 뇌수가 되어서 몸과 마음의 성장의 원동력이 됩니다.
추운 겨울을 나지 않은 씨앗은 싹이 나도 자라지를 못합니다. 이와 같이 겨울동안에 정을 잘 갈무리하면 모든 기운이 발산하는 봄을 맞아서 더 높고 크게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키가 크는 것은 뼈와 뇌가 자라는 것
 
겨울을 담당하는 장기가 신장이고 신장은 뼈(骨)를 담당합니다. 뼈가 자라기 위해서는 뼈속에 골수가 충만해야 하는데, 바로 이 골수가 신장의 정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정은 신체의 근본이 되는데, 정은 골수(骨髓)이고, 뇌(腦)는 수해(髓海) 즉, 골수가 모여서 이룬 바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정이 충만하면 뼈가 자라고, 뇌가 충실해지게 됩니다. 뼈가 자라야 키가 클 수 있습니다.
겨울에 장정(藏精)한다는 것의 의미는 콩팥의 기운을 돋구어서 뼛골 즉, 골수를 꽉 채워 저장해 둔다는 의미입니다.

자위행위는 성장의 적
 
성장의 바탕이 되는 물질이 신장의 정이라고 했습니다. 정은 골수와 뇌수가 되는데, 자위행위를 해서 공연히 정을 사정해 버리면 성장의 원동력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이러한 폐해가 더욱 심각합니다.
성장기에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이유없이 고관절이 아프고, 허리와 등이 아프고 귀가 울리는 등의 정부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 '눈은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여서 이루어진다'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밤늦게 TV를 보거나 PC게임을 하는 등의 행위도 똑같이 정을 소모시켜서 성장을 저해시킵니다.

바른 생활과 운동
 
성장의 동력인 정은 밤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 저녁은 소식하고 아침을 잘 먹는 건강한 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또, 동의보감에서는 "뼈는 굴신(屈伸)에 속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관절을 굽히고 펴는 운동이 뼈와 골수를 길러 성장을 돕는 지름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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