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야기

해수, 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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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4회 작성일 11-10-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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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천식이란?
 
해수는 해소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만성적인 마른 기침을 말하는 것으로 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증상입니다.
천식이란 사람의 폐 속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최근들어 환경오염의 심화로 인해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자각증상 없이 지나치기도 합니다.

해수의 증상은 크게 세가지 증세로 구분합니다.
기침소리만 나고 가래가 없는 것은 해(咳)라하고, 가래만 있고 소리가 없는 것은 수(嗽)라하고 소리가 나고 가래도 있는 것을 해수(咳嗽)라 합니다.
즉 해수(咳嗽)란 가래도 나오고 소리도 나는 것인데 이것은 폐(肺)의 기운도 상하고 비장(脾臟)의 습기도 움직여서 해(咳)와 수(嗽)가 겹치게 된 것을 말합니다.
즉 해수는 폐에 병이 있을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장부의 이상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기도 하는데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 안에 습담(濕痰)이 생길 때, 과도한 흥분이나 심한 긴장으로 간(肝)에 열이 생길 때, 신장(腎臟)에 정(精)이 부족 되어질 때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 기침이 폐와 직접 관련이 있으나 오장육부(五臟六腑)가 모두 기침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죠.
천식(喘息)은 계속적으로 힘들게 마른기침을 하다가 그렁그렁한 숨소리, 즉 천명(喘鳴)이 일어나면서 끈적끈적한 가래를 뱉게 되며 숨이 차는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천명은 장시간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수, 천식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사람이 한(寒), 즉 차가운 기운에 상하면 해수를 일으키고 심하면 설사, 전신통 등이 나타나며, 또 가을에 습(濕), 즉 습한 기운에 상하면 겨울에 해수가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추위에 장시간 떨거나 습한 곳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인체의 폐(肺)가 상해서 해수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천식의 발병은 모든 기관지 질환의 발병이 그러하듯이 근본적으로 폐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신체의 노권(勞倦, 무리한 노동의 경우) 또는 폐에 존재하는 담음(痰飮), 음식 습관의 부적절,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외감(外感), 칠정내상(七情內傷,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 등의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천식이 발작하면 얼굴은 창백해지고 입술은 자줏빛이 되고 식은땀을 흘리며 발작은 대개 야간에 갑자기 일어나게 됩니다.

해수, 천식의 치료
 
해수와 천식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발병의 근본원인이 어디인지를 찾아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데 원칙을 두고 시행하게 되는데
우선 해수의 경우 그 발병 시기와 양상에 따라서 정확히 구분하고 그 허실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비위(脾胃)의 허약으로 인해 담(痰)이 생기고 폐(肺)를 침범하여 발생한 해수는 담(痰)을 제거해주고 비위(脾胃)를 강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되고, 폐(肺)가 허(虛)해서 발생한 해수의 경우에는 폐기(肺氣)의 부족과 폐의 진액부족을 다스리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외에 간기(肝氣)가 울체(鬱滯)되어 발생한 화(火)가 폐를 침범하여 생긴 해수는 기침시 가슴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간기(肝氣)를 풀어주고 폐(肺)를 맑혀서 담(痰)을 제거하는 방법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천식의 치료는 신(腎)과 폐(肺)를 보(補)하고 폐(肺)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게 되는데 이와 겸해서 폐가 건조하거나 차갑거나 또는 한습(寒濕)이나 열습(熱濕)으로 상해있을 때는 이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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